올해 김만덕상 ‘강영희’님, 경제인 부문 ‘좌옥화’

2018-10-13     김태홍 기자

올해의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강영희(71세), 경제인 부문에 좌옥화씨(84세)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12일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개최, 수상 후보자로 추천된 6명(봉사부문 3명, 경제인부문 3명)에 대한 공적사항과 현지실사보고 등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강영희’씨와 ‘좌옥화’씨를 김만덕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영희’ 씨는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거제도에 정착, 거제지역 독거노인 과 저소득층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 등 불우이웃돕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20년간 서부경남제주도민회회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불우한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매해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타 지역에서 제주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특히 제주출신 여성분임에도 거제도인물 30인, 경남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경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좌옥화’씨는 서귀포 서홍동 출신으로 어릴적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며 재일본미나토지부에 입단, 39년간 재일교포들이 일본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매해 일화 12만엔씩 기부하고, 일본에 한국상공협동조합 건축 시 일화 30만엔 기부 등 재일한국인들인과 고향을 연결 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또 제주출신대학생 인재양성을 위한 제주장학재단창립시 2억원 상당 출연 및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및 천주교 제주교구 서귀포성단에 장학금 기탁 등 제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하였으며 특히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으로 서귀포시 문부공원 3천3백만원상당 시계 탑을 증정했다

올해 김만덕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10시, 사라봉 모충사 제2회 김만덕 주간 행사시에 만덕제봉행과 함께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백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여성을 매년 발굴 시상해,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의 이웃 사랑 정신, 낮은 신분, 성별 등 시대의 금기를 깬 도전 정신을 확산하고 이어나가는데 힘쓰는 한편, 김만덕 정신의 세계화를 통해 제주를 넘어 전 세계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인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