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85곳 환경조사

국방부 TF 첫 회의…1990년~2003년 5월 반환 기지 대상

2011-06-01     제주환경일보


국방부는 30일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미군기지를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국방부와 육·해·공군의 태스크포스(TF)가 이날 국방부 청사 별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팀장인 국방부 시설기획관을 비롯해 시설기획환경과장, 국유재산과장, 공여재산과장, 미군기지이전사업단 대외협력팀장, 육·해·공군 환경과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향후 조사 방법과 일정, 예산 구성, 참여 기관 등의 사안을 논의했다”며 “1990년부터 2003년 5월까지 반환된 미군기지 85개소가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동의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에 대한 민·관·군 공동조사단의 조사도 31일 현장에서 갖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공동조사단은 이에 따라 1주일간 매립 예정지에 물리탐사와 탄성파 검사 등을 포함한 기초 조사를 한 뒤 토양·지하수 등 채취한 시료를 조사하는 개황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이 발견되면 굴착 등 정밀조사와 후속 조치 등을 취하게 된다.

제공=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