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건강수명 75세까지 높인다

제3차 국민건강증진계획…16개 대표지표 통해 국민건강 측정

2011-06-03     제주환경일보




보건복지부는 2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국민 건강수명을 75세까지 늘리는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20, 이하 제3차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국민의 건강증진·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범정부적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이번 제3차 계획은 건강증진사업의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10년 단위의 장기계획으로 수립·추진됐다.

특히 ‘온 국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세상’을 비전으로 ‘건강수명 연장(2007년 71세 ⇒ 2020년 75세)’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총괄목표로 지향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32개의 중점과제를 선정, 각 중점과제별로 목표지표 및 세부사업을 계획하고, 국민건강수준과 건강정책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16개 대표지표를 선정했다.

16개 대표지표는 성인남성흡연율, 성인 고위험음주율,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건강 식생활 실천율, 암검진 수검율, 일반건강검진 수검율, 고혈압 유병율, 성인 비만유병율, 자살 사망률, 아동청소년 치아우식 경험률, 예방접종률, 도말 양성 결핵 발생률, 교통사고 사망률, 모성사망률, 영아사망률, 노인 활동제한율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3차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과부·국방부·노동부 등 관계부처 및 각 분야 전문가·학회 등 공공-민간의 역량이 총집결됐고, 지속적인 회의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국가 종합계획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였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전반기 5년(2011~2015년)동안 국비 3조7000억원을 투입, 국가재정운용계획과 예산편성에 우선 편성해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3차 종합계획이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평가·점검해 미흡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