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숙박업 7만1822실..2만6000실 공급 과잉

2019-01-16     김태홍 기자

제주지역 숙박업이 관광객 감소로 과잉공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업체는 관광산업 호조가 이어지면서 2013년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말 5182개소에 7만1822실의 객실을 공급하고 있다.

객실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이후 과잉공급이 심화됐다. 현재 도내 숙박업체 보유객실수가 7만1822실이며, 도내 체류관광객수를 감안한 필요객실수는 4만6000실로 추정돼 2만6000실 가까이 과잉공급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 관계자는 "등급이 낮은 호텔들은 리모델링 투자, 브랜드화를 통한 통일된 품질의 객실 제공 등 개선 노력과 업종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