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역 고해상도 항공사진 제작 추진

2019-01-20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제주 전지역 고해상도 항공사진 및 정사영상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항공사진 수요 증가와 고해상도 항공영상(10cm)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 과거에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촬영한 항공영상(25cm)을 공급받아 활용해 왔다.

제주도는 고해상도 항공사진 및 정사영상을 활용하면 각종 분야에서 업무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수립, 불법행위 조사(개발행위, 건축, 산지 개간, 도로점용), 지방세 부과, 개발에 따른 주변환경 분석, 해안선 변화 분석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넓은 지역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조사하거나 수치지형도, 지적도 등 좌표 기반의 다른 공간정보 등과 결합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며, 이를 통해 현지조사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공간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정보 플랫폼(http://map.ngii.go.kr)을 통해 항공사진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제주도 김기홍 디지털융합과장은 “국토지리정보원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항공영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정보를 구축·제공해 민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과거 항공사진 디지털화 사업, 드론 및 3D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영상 기록물을 확보해, 과학적인 행정 기반의 업무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