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제주대학교, 4‧3연구 활성화 노력

2019-02-18     김태홍 기자

제주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18일 오후 2시 30분 제주대학교 총장(총장 송석언)과 4‧3교육과 학술연구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정민구 4‧3특별위원장은 "4‧3진상규명과정에서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4‧3연구와 교육에 있어 제주대학교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4‧3은 제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 사건이기 때문에 교훈을 계승하고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연구와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현재 제주대학교는 4‧3관련 사이버 강좌와 교양과목이 진행되고 있지만, 4‧3교양과목 강화 및 학술연구의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타 지역 사례 등을 찾아보고 제주대학교 현실에 맞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해외4‧3사료수집과 국내 과거사 관련 지역 대학 간 네트워크 추진 등의 결과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