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평국·故고수선·故최정숙 선생 추모제

원희룡 지사 “추모·기념사업 적극 지원과 동참할 것”

2019-03-01     김태홍 기자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신성여학교 여성독립운동가 추모제에 참석해, 故강평국, 故고수선, 故최정숙 3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추모했다.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인 故강평국, 故고수선, 故최정숙 선생은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과 3·1만세운동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독립 후에는 의사와 교육자로 활동하며 여성운동과 사회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들이다.

故고수선, 故최정숙 선생은 애국지사로 지정됐으나, 故강평국 선생은 애국지사 서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세 분에 대한 제대로 된 추념과 기념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제주도와 보훈당국에서 추모와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나 지방행정에서 주도하는 추모나 기념사업보다는 세 분의 후배이자 직계자녀라는 마음을 가진 동문들이 중심이 돼 세 분의 활동과 생애를 전파하는 것이 더욱 빛날 것”이라며 “천주교단에서 중심이 되어 세분에 대한 기념사업을 하게 된 것을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추모제에 앞서, 광복회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광복회원들을 위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자리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고생한 부분이 많다”며 “바로잡아야 할 과제들은 우리가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