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혈세 투입한 준공영제 제주도 버스 '총파업' 결정

2019-03-08     김태홍 기자

제주도민들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준공영제 버스가 파업에 돓입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7~8일 이틀간 실시된 노동쟁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1303명의 투표자 중 약 94%에 달하는 1246명이 찬성해 총파업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삼화여객, 삼영교통, 금남여객, 동서교통, 극동여객, 동진여객, 제주여객, 관광지 순환버스 등 8개사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노조측이 요구하고 있는 △임금체계 개선 △주52시간 근무 도입에 따른 근무체계 개선 △복리후생 문제 개선 등에 대해 사측은 '준공영제' 등을 이유로 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파업시 전세버스 665대를 대체 투입해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