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꽃 시들고, 장마도 끝나

농업기술원 지표식물 열매치자 개화 종료,기상전망 활용

2011-07-15     고현준 기자



지표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치자 꽃의 마지막 꽃이 시들어 가고 있어 장마가 완전히 종료됐다는 분석이다.

15일 농업기술원은 남원읍 신례리에 지난 6월 2일, 남원리에서는 6월 11일 첫 꽃이 피어 시작된 지루한 장마가 최근 치자꽃이 마지막으로 시들어 가고 있어 장마가 종료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지방기상청에서는 지난 10일 날짜로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발표, 치자꽃의 지표분석은 거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옛 어르신들은 치자꽃이 피기 시작하면 장마의 시작을 알리고, 지면 장마의 종료를 알리는 징후라고 알려져 왔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배롱나무(백일홍)와 무궁화 등 여러 가지 지표식물을 이용한 지표식물별 생육상황에 따른 기상변화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DB화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한 후 향후 기상전망 예측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