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폐기물 정화 체계적 시행

제주 국비 8억3천만원 지원받아 '해양환경미화원' 고용

2009-04-24     고현준 기자


 
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해양환경미화원 제도가 도입 시행됨으로써 바닷가 정화가 좀 더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놀다 버리고 가는 생활쓰레기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고, 기후변화 등으로 파래가 이상 다량 번식 해안가에 퇴적하는가 하면 타 시·도 바다양식장에서 훼손되어 버리거나 유실된 스치로폼 등 해양 폐기물이 해·조류를 타고 밀려와 바닷가에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정화는 해양수산 관련 유관기관․단체들의 자율적인 정화활동에 의해 수거·처리를 함으로써 바닷가의 해양 쓰레기 정화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지금부터는 해양환경미화원 제도를 도입하여 바닷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 처리함으로써 해안가를 보다 더 깨끗하게 가꿔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처음 시행코자 하는 해양환경미화원 제도는 일자리 창출 및 해안가 정비 차원에서 제주자치도가 농림수산식품부에 국비지원을 요청, 공공근로자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에 2억8천만원, 폐어망 수거·처리 사업에 5억5천만원 등 모두 8억3천만원을 지원 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해안가 쓰레기 수거에 28명과 폐어망 수거·처리에 8명 등 모두 36명의 상시고용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