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해군 폭거 용납해서 안 된다

2011-10-07     김태홍 기자

해군의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시험폭파와 관련해 민주당 제주도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도당은 7일 성명을 내고 “구럼비 바위 폭파는 제주도민의 자존감을 무참하게 짓밟는 대한민국 해군의 폭거”라며 “이는 그냥 넘길 일이 아니며 용납해서도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군에 의한 구럼비 암반 시험 발파 예고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은 물론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 반대하고 항의했다”고 꼬집었다.

성명은 “해군은 제주에 들어와 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면서 물리적인 탄압과 진압을 일삼고 있다"며 “무법천지를 이루고 있는 해군에 대한 응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도당은 “해군은 물론 국방부, 중앙 정부에 대해 도민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한다”며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사업 부지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공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