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항 구제역 의심신고.. 제주 안전!

겨울철만 되면 축산농가 행정은 비상

2011-10-31     김태홍 기자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지만,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어 안심단계이다.

경북 포항 한우사육농장에서는 사육 중인 한우 14마리 중 한마리가 31일 오전 침을 흘리면서 사료를 먹지 않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포항시에 신고하면서 축산농가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 등을 여행했고, 입국 시 공항에서 소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검사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다음달 1일 오전에 나올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확인될 경우 국내 백신접종 중인 유형이면 해당 농장의 감염 가축만 살처분할 방침이다.

하지만,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일 경우에는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이내의 소와 돼지 등의 가축을 살처분하고 반경 10km까지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는 우제류는 반입이 금지 된 상태이고,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어 안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