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목욕비 2000원…가격 싼 모범업소 어디?

행안부, 전국 2497개 물가안정 모범업소 선정

2011-11-02     제주환경일보

 


강원 동해시에 있는 OO분식은 최근 10년동안 요금을 동결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가격은 각각 1000원, 2000원에 불과하다.

서울 관악구 ‘배OOO네’를 방문하면 찌개백반 3500원, 칡냉면 3500원, 삼겹살(180g)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 전국 총 2497개의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99개(24%)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37개(9.5%), 전북 230개(9.2%), 광주 215개(8.6%), 경북 159개(6.4%), 대구 155개(6.2%), 경남 133개(5.3%) 순이었다.

모범업소는 업소의 직접 신청 또는 직능단체 등에서 추천한 업소를 대상으로 시군구별로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1653개로 전체의 66.2%를 차지했으며 미용·세탁 등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844개(33.8%)로 집계됐다.

외식업 중엔 한식이 1315개(79.6%)로 가장 많았고 중식 243개(14.7%), 기타 양식 52개(3.1%) 등이다. 기타 서비스업은 이·미용업 602개(71.3%), 세탁업 105개(12.4%) 순이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OO목욕탕의 경우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가격을 낮춰 2000원의 이용료만 받고 있다.

행안부는 지정된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모범업소에 대해 0.25%p 범위내 금리 감면권을 영업점장에게 제공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수수료 0.2%p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모범업소에 우선 지원하고 자영업 컨설팅 우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2월로 예정된 물가 관련 포상 시 모범업소를 선별해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선정된 모범업소를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한 정보는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www.mulga.go.kr)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1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30개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 등을 시도별로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방공공요금 등 지방물가 안정추세에 비해 외식비 8종 중 6종과 미용료·세탁료 등 개인 서비스 요금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