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앵커호텔 (주)부영에 매각

2012년 WCC총회 행사전까지 공사 완료 계획

2011-11-07     고현준 기자

 


2010년 1월이후 중단된 ICC JEJU 앵커호텔이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 재계순위 23위인 주식회사 부영주택이 (주)아시아신탁 및 ICC제주 간에 사업시행을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ICC JEJU 앵커호텔 건립사업은 지난 ‘07년 6월9일 공사착공(시행자 : JID, 시공사 : 금호산업)후 201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시공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과 시행사인 JID의 투자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지난 2010년 1월 6일 공정율 50%정도의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제주지방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주)제주앵커 특수법인을 설립, 공사재개에 노력했으나 자금조달 등이 여의치 않아 정상적인 공사추진이 어렵게 됐던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2012년 9월 6일부터 개최되는 세계환경보전총회(WCC)행사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자금확보 능력, 공사추진 계획을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등을 검토, 50여개 이상의 국내․외 개인 및 법인을 상대로 앵커호텔 인수희망자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시켜왔었다.


그 중에서 최종단계까지도 강한 사업추진 의사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힌 주식회사 부영은 이번 매매계약 체결을 계기로 11월중 ICC JEJU 앵커호텔 관련 기존 사업자등이 갖고 있던 채무정리 절차를 거쳐 WCC 행사전에 앵커호텔을 준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2012년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10일간) 180개국 1,100여개 정부기관 등 10,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12년 행사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부영에서는 앵커호텔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서로 연결하는 통로(약45m)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