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도사끼 도박' 주부도박단 무더기 입건

2019-05-03     김태홍

제주서부경찰서는 유모씨(44) 등 주부도박단 34명을 도박 등 입건하고, 이중 유씨 등 2명은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달 10일 밤 제주시내 한 펜션에서 현금 400만원과 3500만원 상당의 칩을 이용해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주부도박단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으나 이미 도주해 모두를 현장에서 붙잡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화투와 현금, 칩, 장부 등을 압수해 분석, 가담자 34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도박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