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갈등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김재윤 의원, 이명박 대통령께 면담 요청

2012-02-27     김태홍 기자

김재윤 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은 27일 이명박 대통령께 제주해군기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김재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강행을 천명한 이후 정부와 주민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갈등을 풀지 않고 오히려 증폭시킨 셈이 됐다고 지적, 이제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대통령과 제주도민이 직접 만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제주 출신 세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회의장, 강정마을회장, 종교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과 만나 대화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어느 국책사업도 주민의 반대를 무시하고 성공한 사례는 없다며, 대통령과 제주도민이 직접 만나 갈등을 풀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