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을 준비하는 5월, 제주는 지금 꽃들의 향연..

(환경포커스)귤꽃 밤꽃 감자꽃 등 들과 산에 꽃향기 가득해

2019-05-14     고현준

 

 

봄이기도 하고..

초여름 같기도 한 제주의 5월은 요즘 꽃향기가 가득하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나는 이름 모를 꽃들..

귤꽃은 귤나무 가득한 귤밭에 가득 피어 있으니 귤꽃인 줄을 알겠고..

향이 독특하기로 유명한 밤꽃은 길을 지나다 묘한 향이 흘러나오면 아마 그 밤꽃인가 한다.

도로와 이어진 밭 아래 쪽에..

예쁘게 생긴 꽃이 가득 피어 있어 내려가 봤다.

 

 

감자꽃이었다.

땅 속에서는 아마 줄줄이 감자가 달릴 것이겠지만..

그 결실을 준비하듯,

위로는 처음 보는 듯한 감자꽃이 발걸음을 유혹한다.

이 봄에 가득 핀 꽃들은 이제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면 힘써 맺은 결실을 우리에게 주리라.

그렇게 피어난 감자꽃이 참 예뻤다.

올레길에서도 만나고, 길을 걷다가도 만나는 5월 제주의 봄쫓들의 향연을 사진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