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뀌면 이전 정부가 한 일 지원 않는 것 문제..”

제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가 활성화 돼야 시장도 살아난다”밝혀

2019-05-20     김태홍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일정을 이어갔다.

18일 오후 제주를 늦게 찾은 황 대표는 19일 제주시 회천동에 위치한 쓰레기위생매립장, 제주스타트업협회, 동문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예정에 없었던 회천동 쓰레기위생매립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쓰레기 처리에 공간적인 한계가 있다”며 “(제주는)섬이라서 쓰레기 처리 환경이 어떤지 살펴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올해 11월 500t 규모의 소각장이 가동이 된다고 하지만 아직도 몇 개월 남았는데 잘 대비를 해달라”며“당에서도 잘 챙겨서 국민들이 민생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이어 오후 1시30분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2시30분부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 대표는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귤로 만든 과자 등 관광식품을 비롯해 제주의 차별성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굴뚝산업이 없는 제주에서 보배 같은 존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스타트업이 윈윈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가 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정부가 바뀌면 이전 정부가 한 일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 것은 우리 사회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명맥만 유지하는 지원이 아니라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에는 지원을 연장할 수 있게 법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는 “공항을 만드는 문제는 결정이 됐는데 어떻게 가급적 신속하게 지어낼까 하는 문제가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현 공항에 이착륙이 많아 조금 더 지나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제주특별법은 중앙정부와 여야 간 소통을 통해 도민들의 편리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3년 전 국무총리 시절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았다가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창한 이유에 대해서는 “2016년은 국무총리 시절인데, 우리 법에 보면 기념일에 맞는 노래가 정해져 있다. 그 노래 외에 다른 노래를 제창하는 것은 훈령에 맞지 않는다”며 “맞지 않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고, 그 당시 저는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지정이 됐다. 이제는 기념일에서 제창하는 노래가 된 것이고 거기에 맞춰서 (노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김을 사고 난 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황 대표는 “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가 활성화 돼야 시장도 살아난다.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