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 과제발굴 공청회 파행

2019-05-23     김태홍

제주자치도가 개최한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 공청회가 파행을 빚었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제주도체육회 2층 세미나실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발굴 공청회를 열었지만, 제2공항 찬.반 단체간의 충돌로 약 50여분 만에 마무리했다.

이날 공청회는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을 중심으로 '원희룡은 기만적인 공청회 당장 집어치워라!', '희대의 사기극 ADPi 은폐', '제주도가 못 버틴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단상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제2공항반대 번도민행동은 오후 1시30분 제주도 체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ADPi 보고서가 누락됐던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공청회를 여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제주도의 계획의 허구성을 도민들에게 폭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