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혁신도시, '세종시와 동일한 인센티브' 주장

김재윤 의원 등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는 추진' 기자회견

2009-12-02     김태홍 기자
서귀포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김재윤 국회의원 등 ‘혁신도시건설촉진 국회의원 모임’ 은 지난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초 계획대로의 차질없는 혁신도시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혁신도시건설촉구 국회의원모임은 “최근 정부가 세종시 건설을 수정 추진하면서 기업. 대학. 연구소. 의료기관 등에 분양가 대폭인하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남발하면서 이미 혁신도시에 유치 또는 이미 추진 중이었던 기업 및 기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전승인 완료된 이전기관들의 연내 부지매입을 완료하여 대통령주재 지방이전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정부 의지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세종시에 지역균형발전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무분별한 특혜를 즉각 철회하거나 혁신도시에도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을 주장했다.

김재윤 의원은 “인센티브를 남발하는 차별적인 정부 정책 때문에 서귀포혁신도시의 이전을 결정하거나 추진 중인 기관 및 기업. 학교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분양가 인하, 토지 무상공급 등은 혁신도시 성공을 위해 계속 요구해 왔던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가 동일한 인센티브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