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항공대 출범

2019-06-26     김태홍

제주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소방항공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공항 내 위치한 소방항공대는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대원 등 정원 17명으로 구성됐다. 소방항공대 청사는 2개동으로 격납고, 헬기 이착륙장, 사무실, 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행사는 현판 제막식 및 발대 유공자 표창 수여, 소방헬기 관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가 투입된다.

'한라매'는 KUH-1EM 기종으로 270억을 투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2015년부터 제작해 지난해 5월 제주로 인도됐다.

탑승 인원은 최대 14명이며 최대 속도 시간당 290㎞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항속거리는 719㎞로 수도권 종합병원까지 중증응급환자를 중간 급유 없이 이송할 수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날 소방항공대가 발대함에 따라 도내 산불 진압과 신속한 수도권 응급환자 이송, 한라산.오름 등 산악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도서지역.고층건축물 등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도민이 만족하는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