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의원, 방사성물질 안전한 급식 식재료 지원 조례 추진

2019-09-10     김태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급식 식재료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는 교육청 주관으로 연 2회, 광주식약청에서 연 1회 샘플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집과 가공식품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김경미 의원은“현재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서 방사성물질을 비롯한 잔류농약과 미생물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방사성 검사의 경우에는 주변국의 심각한 방사성물질 문제를 감안할 때 너무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영유아 급식과 관련하여 식재료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가 전무하고, 수입되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 검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한 교육도 급식 납품업체 관계자와 영양교사, 조리실무사들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어서 실제 소비자라 할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정보제공과 관련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포함하려 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 의원은 “현재 조례안 작성을 완료하고, 집행부 담당부서의 의견수렴을 거쳐 입법검토 중으로 추석이후에 조례안 발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