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분화구 보전.복원...제주도 노력부족이 더 문제”

강연호 의원 “토지주와 면담도 없이 도 생각대로 추진하니 충돌”지적

2019-10-21     김태홍
강연호

제주 하논분화구 보전.복원 사업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제주도의 노력부족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무소속 강연호 의원은 21일 제주도 환경보전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논분화구 보전.복원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12년 당시 총회에서 하논분화구 보전.복원을 포함해 제주도가 발의해 통과됐는데, 그동안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예산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말하자 강 의원은 ”사업비가 많아 어렵다면 애초부터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제주도의 안일한 행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7년 지나도록 토지주와 면담도 없이 도의 생각대로 사업을 추진해서 충돌이 생기는 것”이라며 “토지주와 관계전문가들과 이를 바탕으로 하논복원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 중앙절충 강화해서, 국책사업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