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톤급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3호’ 취항

수과원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환경·고래 조사 등 본격 투입

2019-12-13     고현준

 

 

700톤급 수산과학조사선인 신형 ‘탐구3호’가 새로 취항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13일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대변항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700톤급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3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후한 기존 탐구3호를 대체하기 위해 총 202억 원을 투입하여 건조한 신형 탐구3호(797톤)는 최대 15.5노트의 속도로 항행할 수 있다.

또한 승무원과 연구원 30명이 승선해 중간 보급 없이 최대 30일 동안 항해하며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 탐구3호(369톤)는 지난 1992년 6월 진수 후 27년 동안 연구조사를 수행해 왔다.

수과원은 특히, 과학 어군탐지기, 해저지형 탐사장치, 정밀 수심 측심기, 초음파 해류 관측장치, 표층 수온·염분 측정기 등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해 우리나라 수산자원과 해양환경 조사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신형 탐구3호는 인수와 동시에 해양사고 수색 지원에 투입되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신형 선박인 만큼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수준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