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가균형위원장직 사의..제주시 갑 전략공천 기정사실?

2020-01-21     김태홍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59)이 21일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사임의 변'을 통해 "오늘 2년 5개월 여 간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직을 마치고자 한다"면서 "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추진엔진은 여전히 미완성에 있다"며 "제주호(號)가 가고자 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목적지는 여전히 모호하며, 제대로 가지도 못한 채 분열과 갈등으로 소중한 지역공동체가 와해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민과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완성이라는 큰 열매를 맺고 이 결실이 나아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모범이 되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제주제일중과 제주제일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경기대학교 대학원 관광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민주당은 제주시 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구로 발표하면서 예비후보들은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