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인천상륙작전에 혁혁한 전과..상모리 해병훈련시설

해병대 3기와 4기 3,000명은 1950년 9월1일 제주항에서 인천상륙작전 출정..제주해병의 날 정해

2020-03-06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상모리 해병훈련시설
 

문화재지정 ; 등록문화재 제410호(2008년 10월 1일)
위치 ; 대정읍 상모리 해병91대대 안 서쪽
유형 ; 건물(단층 건물 병사 1동 694㎡와 단층 건물 세면장 1동 117㎡)
시대 ; 대한민국

 

 


옛 해병훈련시설(등록문화재 제410호)은 인천상륙작전에 혁혁한 전과를 올린 해병 3~4기생들이 훈련을 받았던 군사 유적이다.

병사(兵舍)와 함께 세면장, 구령대(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함) 등이 남아 있어 당시의 훈련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한국전쟁과 관련한 대표적인 상징물로서의 의미가 매우 크다. 당시 여기서 훈련받은 해병은 3000여 명이다.(이슈제주, 제민일보, 제주의소리, 제주일보 2008년 9월 30일)


현재 이 건물은 석조 벽만 그대로 남아 있고 지붕은 시멘트 기와로 바꾸었으며 출입문과 내부는 개조하였고 현대식 화장실 등을 갖추어 병영체험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세면대는 수도꼭지를 현대식으로 바꾸었지만 기본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시멘트가 부서진 곳만 보수하였고 지붕을 새로 씌웠으며 주변에는 인도블럭을 깔았다.


여기서 훈련받은 해병대 3기와 4기 3,000명은 1950년 9월1일 처음으로 제주항에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정했으며, 이 날을 기념하여 9월1일을 제주해병대의 날로 정하였으며 2001년부터 기념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