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양식장 배출수 처리 실태 4월부터 본격 점검

2020-03-26     김태홍

서귀포시는 오는 4월부터 ‘양식장 배출수 처리 실태’를 본격적으로 점검하여 양식장 배출수로 인한 근거리 해양오염 방지와 건강한 해안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서귀포시 관내 293개의 양식장 중 전복양식장 및 종자생산 양식장을 제외한 240개소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양식장 신고증명서 상의 내용과 상호 및 대표자 등이 일치하는지 여부, △수질오염시설 정상운영 현황, △침전시설(침전조) 및 여과시설(3단 거름망) 적정 설치·운영여부 등을 점검한다.

중점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미점검 사업장 및 점검에서 위반 사실이 있는 사업장, △민원발생 사업장 등에 대해서 한층 강화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녹색환경과와 해양수산과에서 합동 단속팀(각 과 각2명)을 구성, 분야별 점검을 실시하며, 점검 시 채수한 시료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정윤창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사업장을 점검하면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자율개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지만, 오염물질 무단 방류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