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명·한식 기간 산불 특별대책 추진

2020-03-31     김태홍

제주시는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청명·한식을 전후로 성묘 및 고사리 채취 등 입산객이 늘어가는 시기로 매년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집중되는 때임에 따라, 산불취약지에서의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산림인접지에서의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3.14.~4.15.) 중 매년 196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595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있으며, 발생원인은 산림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소각 금지 캠페인 참여를 독려, 시민주도형 산불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산불피해 발생시 자치경찰단과의 합동 수사로 산불가해자를 반드시 검거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