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버려지고 매립돼 사라진.. 옹포리 고인돌(매립멸실)

작업에 방해된다고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길 서쪽으로 밀어내 버렸다고 했다.

2020-04-08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옹포리 고인돌(매립멸실)
 

위치 ; 한림읍 옹포리 157번지
시대 ; 탐라시대
유형 ; 고인돌

 


북제주군지에는
[한림읍 옹포리 157번지 옹포리 마을 서남쪽의 한 양돈장내에 있다.

상석이 평평하고 그 측면에 운반할 때 편리하게 하기 위한 가로 홈줄이 나 있다.

지석은 세 군데 낮으막하게 고였는데, 비슷한 예는 대정읍 동일리 고인돌에서도 보인다.]라고 되어 있으나, 1998년 현지 확인 결과 양돈장은 양견장으로 바뀌었으며 서쪽 울타리에서 5∼6m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하나 발견할 수 없었다.

관리인의 말을 들어 보니 1997년쯤에 작업에 방해된다고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길 서쪽으로 밀어내 버렸다고 했다.

다른 돌들과 함께 쌓여 있을 거라고 하는데 매우 큰 돌들 수백 덩이가 함께 쌓여 있어서 고인돌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2007년에는 가 보니 고인돌이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 매립되었고 고물수집장으로 쓰고 있어 고인돌을 찾을 길이 없어 보인다.


사진은 1998년 1월 출판된 북제주군의 문화유적 책에 나와 있는 것을 스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