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일탈...무관용원칙 ‘일벌백계’”

제주시, ‘자가격리 대상자 불시점검반 운영..공공청사 등 빈틈없는 방역’ 진홍구 안전총괄과장, “코로나19 대응에 시민들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동참 호소

2020-04-10     김태홍

제주시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자가격리자 중 불량 일탈자에 대한 ‘일벌백계’에 나선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시에서 고발한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는 1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들의 관리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불시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시점검반은 총괄반장인 진홍구 안전총괄과장 외 10개반 30명으로 구성, 주2회 이상 유선 및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점검 시 격리자의 무단이탈이 확인되면 무관용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미설치자 또는 GPS 통신 오류자 등을 위주로 점검활동을 실시한다.

또 자가격리 이탈 신고센터를 24시간 상시 운영,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를 강화한다. (주간)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064-728-2901~13. (주·야간) 제주시 재난안전상황실 064-728-3755.

한편, 9일 17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대상자는 총 424명으로 이 중 413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11명은 시설격리다. 해외 입국자는 362명이다.

-공공청사 등 빈틈없는 선제적 방역실시

시는 코로나19 태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읍면동 청사, 도서관, 체육시설, 절물휴양림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지난 2월말부터 위기에서 심각단계로 급상승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별빛누리공원, ▲제주아트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관광시설 27개소,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 수련시설 25개소, ▲종합경기장, 축구장, ▲체육관 등 체육시설 81개소, ▲건강증진센터, 습지센터, ▲절물목공예체험실, ▲실내 산림욕장 등 기타 공공시설 7개소는 임시휴관 조치했다.

그러나, 읍면동 청사나 절물자연휴양림, 환경시설관리사무소 등 일부 공공시설은 휴관이나 폐쇄 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휴관이나 운영 중에 있는 모든 공공시설 560여개소에 대한 방역활동을 집중적으로 전문방역업체에 위탁, 주1~2회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진홍구

진홍구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격리자 무단이탈이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하는 만큼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발견 즉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과장은 또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집중,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제고하고 감염병에 대한 시민 불감증 해소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