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목이 긴 새

한라생태숲

2012-04-27     한라생태숲

 

 


중대백로 한 마리가 수생식물원을 찾아왔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선 개구리들이 신나게 울어댑니다.

 


눈부시게 하얀 새는 기다란 목을 쭉 펴고 어딘가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목을 꺾듯 움츠렸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새는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고는 훌쩍 날아가 버립니다.

안타깝습니다.

돌아오라고 외쳐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새는 불어오는 바람을 거스르며 유유히 날아가 버렸습니다.


백로 중에서 가장 큰 중대백로는

몸 전체가 하얗고, 목이 가늘고 길며, 다리와 발가락은 검은색입니다.

 

여름철의 부리는 검고 겨울에는 노랗습니다.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로서 논, 하천, 저수지 등에서 관찰됩니다.


새가 다시 찾아 올 때는 짝을 데리고 왔으면 좋겠네요.

(자료제공=한라생태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