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스마트폰 이용자 안전 바닥신호등 설치

2020-05-25     김태홍

서귀포시는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시범설치 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 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몸비족’이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몰입, 도로를 걷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써 우리나라 보행사고의 약 60%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발생, 이중 10대와 20대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말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횡단보도 바닥에 설치하는 신호등이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 올해 상반기 중 동홍초등학교 앞, 서귀북초등학교 앞, 서귀포의료원 입구(일주동로), 열린병원 앞 등 횡단보도 4개소에 대해 시범설치 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는 시범 설치된 바닥신호등에 대해 효과 및 안전성 등을 수시 모니터링 및 검증 후 초등학교 앞 등 교통약자들의 주로 이용하는 횡단보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교통문화지수 향상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