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리한 비자림로 확장공사 감사원 감사 청구인 모집

2020-06-03     김태홍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과 함께 비자림로 공사 재개 관련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 위한 청구인 모집활동을 지난 2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지난 5월27일 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마무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비자림로 공사를 재개해 300그루의 나무를 무단 벌채했다”며 “ 이외에도 부실로 판정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 기반한 공사,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 공사로 비자림로의 생태적 파괴, 세 번의 공사 중단으로 인한 예산 낭비, 행정의 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오후 5시~7시 제주시청 앞에서 청구인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 2일 이미 130명의 시민들이 청구인으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