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있는 꽃이 아름답다'..백년초꽃 화려하게 피어나다

(현장포커스)서귀포시 백년초박물관에 흐드러지게 핀 백년초꽃 장관 이뤄

2020-06-21     고현준

 

 

 

 

백년초꽃이 확짝 피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리에 있던 수백년된 백년초 군락이 자라던 자생지가 사라진 후 백년초박물관(관장 김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아름다운 광경은 당분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될 것 같다.

최근 흐드러지게 핀 백년초꽃은 다른 선인장과 달리 붉은 색 머리에서 꽃이 자라는 특이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백년초꽃은 굵은 가시가 말하듯 ‘가시있는 꽃이 더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백년초박물관

 

서귀포시 태평로에 위치한 백년초박물관 김제국 대표는 “백년초꽃은 요즘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듯 모든 백년초에서 꽃이 가득 피어 볼만 하다”며 “백년초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 일부러 보러 온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백년초는 최근 제주에서만 자라는 제주자생종으로 백년초(제국초)라는 이름으로 종자등록을 하고 식약처와 특허청으로부터 식용이 가능하고 약효성분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신상품화, 다양한 기능을 가진 화장품과 분말 비누 등 다양한 백년초 제품생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백년초꽃을 사진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