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통합당 의원들 “민주당의 비민주적 최악의 원구성 규탄한다”

2020-07-01     김태홍

제주도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1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일 오전 11시까지 민주당의 민주적인 원구성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이를 응하지 않을시는 본회의 보이콧 등 강력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체 43명의 의원 가운데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38명의 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의원은 29명으로 76.3%의 비율을 점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섭단체인 통합당과 무소속을 합쳐서 상임위원장을 배분한다면 8개의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중 약 25%에 해당하는 2개의 상임위원장 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민주당과 교섭할 때 부의장·상임위원장·예결위까지 각 1개 총 3석을 요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그것이 도민 눈높이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하지만 민주당은 이와 같은 원내 제2교섭단체인 통합당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정당인 민주당이 가장 비민주적인 의회 원구성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