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7코스 숲속길, 비 온후 질퍽질퍽..걷기 어려워요”

(독자제보)해안길에서 들어가는 숲속길 코스 야자수매트 모두 삭아 녹아버려 걷기 불편

2020-07-11     고현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제주올레7코스 일부 숲속길에 비가 내리자 사람이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올레길이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올레 7코스를 걸었다는 한 도민 제보에 따르면 “올레 7코스를 걸으면서 법환포구를 지나 해안가 돌밭을 지나 중간스탬프로 향하는 숲속길이 엉망”이라며 “빨리 편히 걸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이 도민에 따르면 “올레7코스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가 있는 코스인데 야자수매트가 다 녹아 사라졌고 그 위위 비가 내리자 사람이 걸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온통 진흙탕길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들은 걷기조차 힘들 정도”라며 “이 숲속길을 걸은 후 신발이 온통 흙탕물로 더렵혀졌다”고 말했다.

 

현장 확인 결과 벙커카페까지 이어지는 이 숲길은 해안가 숲속길로 흙이 있는 곳은 모두 진흙탕길로 변했고 언제 깔았는지 모를 야자수매트는 모두 낡아 고정쇠가 들러나 있고 얼마나 오래됐는지 실이 보일 정도였다.

이 도민은 “올레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돌이나 야자수매트를 다시 깔아줄 것을 당부한다”며 “꼭 기사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이날 만난 현장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