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천선과나무 중심으로 형성.. 태흥1리 들렁머릿당(본향당)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뻗은 천선과나무에는 지전 물색이 걸려 있다

2020-08-13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태흥1리 들렁머릿당(본향당)

 

소재 : 태흥리 1831번지의 길 남쪽. 태흥1리 해녀탈의장에서 서남쪽 300m지점 해안가에 위치
신명 : 일뤠, 요드레할망
신체 : 신목(천선과나무)
계보 : 토산계
제일 : 매월 7, 8일
형태 : 신목형, 당집형, 제단형

 


진입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당은 비닐하우스로 된 당집과 그 주변에 천선과나무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뻗은 천선과나무에는 지전 물색이 걸려 있고, 나무의 동쪽에 붙여 낮은 돌담 흔적이 남아 있다.

짐차의 짐칸 부분을 옮겨놓은 것 같은 당집은 몸을 굽혀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나무판자를 이용해서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향로와 촛대 등이 올려져 있다.

마을 한성호씨 모친인 심방 김씨가 계셨는데 돌아가셨다. 아이들이 아플 때 당에 와서 빌어주는 일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