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렛길 도전! ..이 길을 걸으면 꿈을 만날까? "

(한라산둘레길 연재 12)한라산둘레길 개설의 의미와 코스 개선방안은..한라산 둘렛길 걷기 도전한 두 단체

2020-08-26     김승태

 

제주의 오름 저자이며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모두 탐방한 오름오르미들 창립 멤버인 김승태 선생이 한라산둘레길을 모두 걷고난 후 한라산둘레길의 코스 문제 등 다양한 내용의 발전방향을 전하는 옥고를 보내 주셨다.

최근 100대명산기행을 내부적으로 모두 정리한 김승태 선생은 기행문 게재를 요청하는 본지에 "100대 명산을 올랐던 시간이 너무 오래돼 지금은 발표하기가 어렵다"며 대신 한라산둘레길에 대한 탐방내용을 보내주셨다.(다만, 둘레길 개설 초기에 한라산둘레길을 오른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재와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양해바란다)

이 내용은 최근 본지가 게재한 '너무 긴 한라산둘레길 코스 개선' 내용을 담은   제주산악인의 실제적인 목소리이다.

김승태 선생의 원고를 통해 한라산둘레길 코스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편집자주)

 

 

이 길을 걸으면 꿈을 만날까? 도전! 한라산 둘렛길

 

제주 전역을 잇는 제주올레(26코스 425km)를 모두 거닌 후 한라산 둘렛길 걷기에 도전한 두 단체를 소개한다.


오름다소미

 

제주가 좋아 기회 닿을 때마다 제주로 내려와 제주의 명소(산행, 걷기, 관광 등)들을 찾아나서는 동호회로서 구성원은 12명이고, 제주 출신 김희옥 님이 이끌고 있다.

오름다소미님들과의 첫 만남은 2015년 11월 한라산 둘렛길 중 천아숲길 걷기였고, 2019년 12월까지 33회 동안 한라산 둘렛길 완답은 물론 제주오름 산행과 제주의 숨어있는 명승 탐방 등을 이어오고 있다.

그 자취들을 2019년 12월에 ‘제주의 또 다른 매력(魅力)을 찾아서 1’에 담아놓았고, 한라산 둘렛길 부분을 뽑아보았다.
       


* 천아숲길 구간

 


제2일째, 한라산 둘렛길(돌오름∼천아수원지)을 거닌 후, 형편에 따라 노꼬메 산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날 6시간 이상 갑마장길 걷기와 제주동부 지역의 오름 산행도 했다는데 '한라산 둘렛길 10km 이상을 낙오자 없이 걸을 수 있을까?'함은 기우였다.   

 
한라산 둘렛길의 돌오름∼천아수원지 구간의 공식거리는 13.2km지만 1100도로에서 출발해 돌오름 입구까지 약 3.0km는 본의 아니게 소위 알바 구간이 된다. 
 

 

 

 

  무엇 때문일까? 다소미님들도 그 답은 각자 다를 것 같다. 이들이 다시 제주를 찾아올 땐 어떤 프로그램을 엮어갈지? 기다려볼 일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명품길 찾아 떠나는 다소미님들의 11호 자가용(?)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2015. 11. 06.)

 

 

 

(이 기사 계속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