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태풍 피해 신속 복구 위해 최선”

2020-09-03     김태홍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태풍 ‘마이삭’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제주시 외도동 월대교 인근 지역과 애월읍 어음·봉성리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 월대교 인근 산책로를 방문해 침수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에 나선 대한적십자제주도지사 회원들을 격려했다.

원 지사는 “월대교 인근 산책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외도동을 대표하는 곳”이라며 “월대교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침수 피해복구와 월대교 보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애월읍 어음리 양배추 재배농가와 봉성리 비트 재배농가를 차례로 찾아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강풍과 호우로 농가에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그나마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며 “행정과 농가가 함께 힘을 합쳐 태풍 피해를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오는 7일경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제주도 동쪽 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마이삭’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북상하는 태풍 ‘하이선’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