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감귤, 서귀포 감귤로 둔갑시킨 유통업자 등 적발

2020-09-28     김태홍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제주시 삼양·도련 등지에서 밭떼기로 사들인 감귤을 서귀포에서 생산된 감귤인 것처럼 서귀포시 소재 미등록 선과장으로 운반 후 대구농산물 도매시장으로 반출하려던 중간 유통업자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품질 기준 크기와 당도미만의 미숙과 200박스(총 1톤)가 대구 도매시장으로 반출된 것을 확인 한 후 출하된 경로를 역추적해 제주에서 유통시킨 업자와, 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은 채 풋귤 118박스(총 2.2톤)를 도외로 반출하려던 유통업자를 제주항에서 적발, 행정시에서 과태료 처분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추석절 이후에도 유통업자가 제주시 감귤을 밭떼기로 구입, 서귀포감귤로 둔갑해 판매하는 등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대해서 엄정대응하고, 감귤가격 하락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자치경찰, 도 감귤진흥과, 감귤출하연합회등과 상시적인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