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어승생 공설묘지 무연분묘 벌초..“조상 묘처럼 정성다해야”

새마을지도자제주시협의회 17일 벌초 후 합동제례

2020-10-18     김태홍
안동우

안동우 제주시장이 어승생 공설묘지 무연분묘 벌초활동에 나섰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새마을지도자 제주시협의회(회장 안창준)는 지난 17일 어승생 공설묘지에 추석 연휴까지도 벌초를 하지 않은 분묘 벌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어승생 공설묘지는 현재 3,276 분묘가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벌초를 하지 않은 분묘는 400여 기로 이는 지난해보다 50여 기 늘어났다.

시는 매년 벌초 않은 분묘가 증가하는 것은 핵가족화에 따른 원거리 주거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부담에 따라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연고자가 없어 관리를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새마을지도자 제주시협의회는 2005년부터 매년 추석연휴 이후까지 벌초가 안 된 분묘에 대해 자체사업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벌초가 끝난 후에는 준비해 온 제물을 차려놓고 유족을 대신해 합동제례를 지내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벌초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 “자신들의 조상 묘처럼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쳐달라”면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에 안창준 회장은 “앞으로도 무연분묘에 대한 벌초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