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남방식 형태의 지석묘..외도1동 고인돌6호

성혈은 상석의 정남방향에 8개가 뚜렷하고 북쪽 가장자리에도 2개가 있다.

2020-11-03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외도1동 고인돌6호

 

위치 ; 제주시 외도1동 29번지
시대 ; 탐라시대
유형 ; 선사유적(고인돌)

 


이 지석묘는 남방식 형태를 취하고 있다. 주변보다 다소 올라온 밭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상석의 크기는 길이 295cm. 길이는 220cm, 두께 55-65cm이다.

상석 상면은 매우 굴곡이 심하나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성혈은 상석의 정남방향에 8개가 뚜렷하고 북쪽 가장자리에도 2개가 있다.

상석의 동남쪽은 두께가 매우 얇고, 그 반대편은 두꺼워 넓적한 지석으로 고이거나 거의 지표에 닿아 있는 상태이다. 상석의 동쪽과 남쪽 측면이 평평한 것은 채석 당시 깨어진 자국으로 판단된다.


지석은 서남편과 북편에 하나씩 있고 북서편은 바로 지면에 놓여 있다. 상석 하부 중앙에 작은 돌 몇 개가 받치고 있다. 트인 부분은 막음돌을 사용하여 반지상의 매장부를 보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 100928, 보완 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