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의원 "애월항 LNG기지 활용 농·수·축산용 저온저장시설 만들자"

2020-11-19     김태홍
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균 의원은 19일 열린 제389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신선채소류의 주 생산지인 서부권역의 유통·저장 수요 충족을 위해 애월항 기본계획과 연계해 농·수·축산용 저온저장시설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한 저온저장 시설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물류창고 대비 70%의 전력소모 절감은 물론 생태계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최근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애월항만 권역 내에 LNG 냉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동·냉장 시설을 만들어, 유통을 조절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국내 최고 기술을 가진 사업자들이 여건 조사차 도청 찾은 적도 있는데, 아직 도입이 못한 이유가 부지가 없어서 그렇다"며 "협소한 부지 가지고는 lng 냉열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부지 안 나오고 있어 답이 안 나오고 있지만 적절한 부지만 확보된다면 사업자 유치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며 시설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