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2020-11-30     김태홍

서귀포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발굴 대상자는 코로나19로 휴·폐업, 실직일용근로자 등 소득 단절이 우려되는 가구, 난방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및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가구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이다

특히, 홀로 사는 취약노인, 장년층 1인 가구, 노숙인, 장애인 등 고위험군 가구는 소관부서 및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자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 인적자원망인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삼춘돌보미와 협업을 통해 가구 안부 확인 및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생활 실태를 살필 계획이다.

또한, 요양시설 거주 어르신, 중증장애인, 취약아동 등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내년 1월까지 혹한 대비 동파·난방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화재 대비, 전기·가스·소방시설 관리실태 및 재난 시 비상대피대책 등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내 읍면동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정읍․안덕면․표선면․성산읍․송산동․영천동․동홍동․서홍동에서는 관내 저소득 위기가구 대상으로 전기장판, 겨울이불 등 난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남원읍․정방동․중앙동․효돈동․대륜동․중문동에서는 이웃사랑 나눔행사로 사랑의 김장 김치 및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산읍․남원읍․천지동․서홍동․동홍동․예래동에서는 주거취약가구에 도배, 장판 및 방역 등을 통해 주거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혜란 복지위생국장은“복지사각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분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적안전망 등 다양한 발굴 체계를 적극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 상황으로 보이는 가구가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120 콜센터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