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편지) 2020년을 하루 남기고...제주바다가 포효하는 중입니다

국민들의 마음처럼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파도가 밀려들고 있었습니다.

2020-12-30     고현준

 

 

2020년을 보내기가 아쉬웠던 것일까요..?

답답했던 것일까요..?

2020년을 하루만 남겨놓은 30일 제주바다가 포효하고 있습니다.

다사다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수많은 일들이 국민들의 가슴을 대못을 박아댄 한 해였습니다.

2020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말 빨리도 지난 느낌입니다.

코로나 19로 마스크 쓰기가 일상이 되고 이제는 어딜 가건 이마에 체온계를 대고 체온을 재고, 가는 곳마다 누가, 몇 명이 함께 왔는 지를 적기까지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일이 일상이 되다보니 이 일도 익숙해져서 아예 체온계에 머리를 대고 재라고 먼저 내미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누구나 들이닥칠 감염의 위협속에 우리 모두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올해가 지나 내년까지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만..

세모에 불어닥친 한파는 정말 을씨년스럽습니다.

올해 단 하루를 남긴 30일 탑동 인근 마을인 동한두기를 찾아보니..

그야말로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파도가 밀려들고 있었습니다.

 

 

이들 파도를 막아선 방파제가 너무나 아쉽기만 한 듯 집채만한 파도가 이 세상을 향해 달려들고 있었습니다.

아마 국민들의 마음도 이와 똑 같을 것입니다.

2020년 12월30일 제주도의 실제 모습입니다.

이 파도의 힘으로 에너지를 받고 내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제주환경일보 대표 고현준 외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