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토피아 갤러리 영상 기록 제작 강의

2021-02-23     김태홍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문화공유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유토피아 갤러리에 대한 철거와 재생 과정 영상 기록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업체를 통해 영상제작 위탁을 하는 방법이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들의 시각으로 기록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또 5월까지 유토피아 갤러리 재생 촬영 실전 강의를 마련, 창의문화인재의 양성을 위한 영상제작 실습과정이 진행된다.

수업 대상은 2020년 문화도시 창의문화캠퍼스의 문화미디어대학(제 3대학)의 수강생 및 수료자들 중에서 3명을 모집, 문화미디어 대학 주강사인 김승환 작가와 함께 영상 기록 및 제작에 관련한 실습 수업을 시작했다.

문화도시 창의문화캠퍼스는 지역의 문화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에 노지문화기획학교, 문화미디어학교 등 총 6개의 대학이 진행됐다.

서귀포 유토피아 갤러리는 칠십리 시 공원 위치하고 있으며 작가의 산책길에 포함되어 주택으로 활용하던 공간을 재구성하여 갤러리화한 문화 공간이다. 2월 철거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생되어 오픈 할 예정이다.

창의문화캠퍼스 수강생들의 재생 과정 기록을 위한 강연과 편집과정이 끝나고 산출된 유토피아 갤러리 영상 제작물은 향후 재탄생되는 유토피아 갤러리에 상시 전시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유토피아 갤러리에 대한 영상제작은 시민들의 삶의 기억이 담긴 공간을 재현해 내는 것으로 사라져 간 공간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아카이빙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