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해녀‧해양수산‧민속 관련 자료 연중 수집

2021-03-18     김태홍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연중 수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료 수집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사라질 지 모르는 해녀문화 관련 자료를 사전에 수집하여 미래세대에 해녀문화의 가치를 공유‧전달함으로써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이번 자료 수집을 통해 제주해녀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해녀・해양수산 유산 및 민속 자료 등을 수집하며, 기증받은 자료는 해녀문화 전승‧보존을 위한 연구, 전시 자료 발굴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자료 기증 절차는 기증자의 의사표명에 따라 관계 공무원이 실물자료 확인 및 조사를 거쳐 해녀박물관 수증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자료 인수・등록되며,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신 분께는 기증증서 발급, 해녀박물관 무료관람, 기증자명패, 자료 전시 시 성명 표기, 해녀박물관 주요 행사 초대 등 예우할 계획이다.

제주도 양홍식 해양수산국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가 미래세대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승・보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국민, 특히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