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아카시아 스펙타빌리스 만개..도화지에 노랑물감 떨어진 오묘한 느낌”

제주시 청사 내 한 켠에 자리 잡아..민원인들 발길 붙잡아..

2021-03-26     김태홍

노랑아카시아 스펙타빌리스 계절이 다가왔다.

제주시 청사 내 한 켠에는 ​노랑아카시아 스펙타빌리스가 만개해 민원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노랑아카시아는 콩과식물이며, 호주. 남아공지역에 분포한다. 일조량이 길면 길수록 좋다. 떡잎 지는 부분은 보통 밑동에서부터 시작되고, 위쪽 성장하는 부분은 왕성하게 자란다.

한 달간의 긴 개화기간을 보여주는 노랑아카시아.

이파리가 아카시아랑 비슷하다. 가까이서 보면 팝콘이 여기저기 나무에 터져서 걸린 듯 하다. 도화지에 노랑물감이 한 방울 뚝 떨어진 오묘한 느낌이 든다.

걱정스러운 건 꽃이 피면서도 끝에 꽃망울들은 후둑 거리며 떨어진다. 꽃 봉우리와 잎이 떨어져간 가지는 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이 정도로 꽃을 피워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야할 것 같다. 그 보답으로 사진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