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 해안사구! 체계적 보전 대책 필요”

2021-04-02     김태홍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및 기후변화대응발전연구회 의원 연구단체가 공동으로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모색을 위한 정책 발굴 토론회’를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강성의 환경도시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 주제발표로는 최광희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지리교육과)가 ‘해안사구의 가치 및 국내 해안사구 현황과 실태’에 대해서 발표하고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은 ‘제주도 해안사구의 관리 실태와 과제’에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강순석 지질연구소 소장,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정상배 제주자연학교장, 부석희 평대리 주민(평대리 마을여행 안내자), 고범녕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좌임철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이 참여하는 지정 토론 및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를 통해 참여자 모두 해안사구가 바다와 육지 경계에 위치, 독특한 염생식물 생태계를 갖고 있어 보존의 가치가 높은 생태계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실태에 문제점을 같이 인식했다.

특히, 2017년 국립생태원의 ‘국내 해안사구 관리현황 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 연구’에 따르면 제주 해안사구는 전국에서도 훼손이 많이 된 지역으로 조사되어 체계적인 보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강성의 의원을 비롯한 현길호 의원 및 이상봉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제주 해안사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향후 제주 해안사구의 면밀한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그 관리에 대해 제주도정에 체계적 보전 방안을 주문하면서 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