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구슬에 수많은 실들을 달고 있는~~닥나무
한라수목원
2021-04-29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구슬에 수많은 실들을 달고 있는~~닥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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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나무들이 있는 관목원 숲 가장자리에 구슬에 수많은 실들을 달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뽕나무과의 닥나무입니다. 닥나무 Broussonetia x kazinoki M.Kim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달걀모양의 잎과 깊게 갈라진 잎이 같이 달리고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암수한그루로 5~6월에 잎과 함께 새 가지 밑 부분에 달립니다.
별로 연결하고 싶지는 않지만 수꽃차례는 타원형으로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 모양(?)이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암꽃차례는 자루가 짧고 실들을 길게 늘어놓고 있습니다. 암술머리는 1개이며 적자색입니다.
열매는 8~9월에 딸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익습니다.
나무껍질은 매우 질기고 회갈색입니다.
껍질의 인피(靭皮)섬유가 질기고 튼튼해서 종이를 만드는데 적합하다고 합니다.
'저지리(楮旨里)'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름이 지어질 만큼 나무가 주변에 있고
제주의 선조들도 이 닥나무를 이용해서 종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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